한무경 "금융 무너지면 기업이 가장 큰 피해…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2023 국회토론회]

전민정 기자

입력 2023-07-28 15:52   수정 2023-07-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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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위기' 경제·금융 안정 해법과 과제 논의
한국경제TV-유의동 의원 국회토론회 개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TV·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공동 주최 ‘역대급 위기-경제·금융 안정 해법과 과제’ 국회토론회에서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과 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인 출신인 한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역대급 위기-경제·금융 안정 해법과 과제(부제: '경제뇌관' 부동산 PF 경고등…부실의 늪 해법은?)' 국회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경제TV와 유의동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 의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기업인으로 직접 겪었던 일화를 언급하며 "금융이 무너졌을 때 제일 피해를 보는 곳은 기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당시 론스타가 인수했던 외환은행에 기업 대출을 받으러 갔더니 이자율이 연 19%나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전처럼 한 자릿수 금리로 대출을 받으려 했지만 지점장이 주인이 론스타여서 방법이 없다고 했고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 금이 박힌 것도 아닌데 은행 이자를 이자를 연 19%나 내면서 제품을 생산하는 건 말이 안된다'며 항변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이 돕고, 또 이것이 금융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김웅 국민의힘 의원,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원대식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이민환 인하대 경영대학원장,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회장, 송현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 서기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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