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코리아, ‘2023년 2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 발표

입력 2023-08-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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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1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전 분기 대비 72% 증가한 3조 8,307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오피스 자산의 거래가 약 2조 3,936억원으로 2배 이상 규모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체 투자 규모 증가에 기여하며 금년 상반기 총 거래 규모가 6조 51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업무권역에서 무상임대기간의 축소가 이어지며 평균 임대료 성장을 견인하면서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평균 실질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4.0% 상승했다. 또한 2024년 도심 내 일부 공급을 제외하고 신규 임차 가능한 면적은 2025년까지 제한적일 전망임에 따라 견조한 임차 수요를 바탕으로 공실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임대료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리테일의 경우,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비대면 소비에서 대면 소비로 흐름이 전환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판매 증가세가 둔화된 한편, 내수 경기 및 점진적 회복 추세에 따라 가두상권과 백화점의 매출이 상승하면서 1분기 국내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했다.

한편, 2분기에는 16개의 신규 A급 물류센터가 공급되었으며, 이미 착공이 이루어진 개발 프로젝트의 경우 대부분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되어 내년 초 공급을 예상했던 일부 자산의 준공 예정일이 앞당겨진 사례가 관찰되면서 금년 총 공급량은 역대 최대 규모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단기적인 대규모 공급 영향에 기인해 상반기 수도권 A급 물류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작년 말 대비 7%p 상승했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네 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금리가 최고점에 도달했다는 전망과 함께, 실제로 작년 말 이후 금리 완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며, “특히 금년 상반기에는 A급 오피스에 대한 임차 경쟁이 심화되면서 임대차 뿐만 아니라 투자를 통해 사옥 확보를 시도하는 국내 기업의 움직임이 증가하는 한편, 해외 투자자의 물류 매입 활동이 활발히 관찰되면서 전체 투자의 약 20%가 해외 자본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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