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이 올해 개봉한 외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데 이어 개봉 약 7주만인 3일 누적 관객 수 6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개봉한 애니메이션 가운데 600만명을 넘어선 것은 '겨울왕국 2'(2019) 이후 처음이라고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강조했다.
지난 6월 14일 개봉한 '엘리멘탈'은 개봉 당시에는 '범죄도시3' 등에 밀려 관객몰이에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갈수록 재미와 감동을 잡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시작했다. 개봉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박스오피스 5위 안에 들었을 정도다.
'엘리멘탈'은 이달 1일까지 류승완 감독의 '밀수'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등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다만 2일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과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이 개봉하면서 4위로 밀려난 상태다.
'엘리멘탈'은 한국계 미국인 감독 피터 손 감독이 한국을 떠나 뉴욕에서 이민자로 살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불, 물, 공기, 흙 등 4개 원소를 의인화한 캐릭터들이 사는 도시인 엘리멘탈 시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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