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새만금 잼버리 현장 지원에 '총력'

김예원 기자

입력 2023-08-04 16:51   수정 2023-08-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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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은 부회장, 식재 위생관리 강화 지시
지난달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 부지에 방문한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식음서비스 준비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아워홈)
새만금 잼버리 식음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아워홈은 현장 상황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잼버리에 공급된 구운 달걀 일부에서 곰팡이가 나오며, 위생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제품은 아워홈과 납품 계약을 맺은 현지 달걀 공급 업체가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워홈은 잼버리 조직위와 협력해 식재 보관 및 운반 설비 강화 등 원활한 식사 공급을 위한 보완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잼버리 현장에 추가 식재 공급, 얼음 및 냉수, 과일, 아이스크림 등도 긴급 지원한다.

스카우트대원 공급 식재 품목을 지속되는 폭염 등 현재 상황에 맞춰 조정한다. 탈수 방지와 체력 유지를 위해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류를 대폭 늘리고 수분 보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식단 구성을 조정할 방침이다. 성인 1인 기준 식재 분량도 대원의 다양한 니즈를 감안해 양을 늘린다.

식재 보관을 위한 냉장 컨테이너 가동 확대, 식재 운반을 위한 지게차 투입도 요청한다. 현재 잼버리 영지내 전력 공급 지연 등으로 일부 식재 보관 컨테이너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이다. 적시 식재 공급과 위생관리를 최우선으로, 냉장 컨테이너 가동 확대 등 조직위와 다양한 방안을 협업한다. 또, 3만 4,000명 분량 대규모 식재의 원활한 하역을 위해 현장 지게차 투입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배식대 증설을 통해 운영요원들의 외부 대기 시간을 단축한다. 기존에는 조직위 방침에 따라 출입구를 최소화해 안전을 우선해 왔으나 안전 요원과 출입구 추가 및 이동식 배식대 운영으로 불편을 줄인다. 식당 외부에서 배식을 기다리는 운영요원들을 위한 그늘막 설치, 얼음물 지급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방안도 요청한다.

한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현지 잼버리 전용 물류센터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특히, 구 부회장은 식재 위생안전관리 강화 등 보완 대책을 강력히 지시했다.

구 부회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참가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식음서비스 운영과 함께 추가적인 지원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남은 잼버리 기간도 적극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조직위와 긴밀하게 협력해 안전한 잼버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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