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약세를 보인 '파두'의 주가가 9일 장 초반 상승하며 공모가를 탈환했다.
9일 오전 9시 1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파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50 원 오른 3만 2,100 원을 기록하며 공모가(3만 1천 원)를 상회했다.
다만 9시 13분 기준 상승폭을 줄인 파두는 전 거래일 대비 5.35% 오른 3만 55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파두는 코스닥 시장 상장 당일 10.97% 하락한 2만 7,6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튿날에도 4.89% 상승 마감했지만 공모가에 밑도는 주가였다.
이처럼 파두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배경으로는 파두의 유통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의 39.1%에 달하는 만큼 공모 이후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이다.
한편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64억 원,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내년부터 양산을 위한 운용자금으로 사용하는 한편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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