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신민재가 올 여름 극장가의 배꼽 도둑으로 활약했다.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 범죄 활극이다. 개봉 3주차에도 멈출 줄 모르는 기세를 이어 나가며 시원한 웃음과 차별화된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전하고 있다.
신민재는 극 중 핫바지 역을 맡아 자신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웃음 버튼을 자극했다. 또한 장도리 역을 맡은 박정민과 빙다리 역을 맡은 김충길과의 특급 케미를 자랑, 적재적소에서 신 스틸러 활약을 펼쳐 극에 재미와 활력을 더했다.
앞서 신민재는 영화 '습도 다소 높음', '델타 보이즈', '튼튼이의 모험' 등 다양한 독립영화에 출연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특히 흑백 무성영화 '다영씨'를 통해 대사 한마디 없이 표정과 행동으로만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해내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시켰다.
이후 신민재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킬링 로맨스’ 등 상업 영화까지 진출하며 켜켜이 쌓아온 자신의 역량을 아낌 없이 발휘, 무르익은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
러닝 타임 내내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며 ‘밀수’에 없어서는 안 될 ‘핫바지’로 활약을 펼친 신민재인 만큼, 그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대중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영화 ‘밀수’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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