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공연과 잼버리 폐영식이 예정된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 교통을 서울경찰청이 통제한다.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6시까지 잼버리 폐영식이, 7시부터는 K팝 공연이 예정됐다. 이에 전국 8개 지역에 분산됐던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4만여명이 이날 1천440여대의 버스로 상암월드컵경기장에 한꺼번에 모일 예정이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공연 당일 오후 2시부터 구룡교차로에서 월드컵경기장교차로까지 월드컵로의 양방향 차로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경기장교차로에서 농수산교차로, 난지IC와 상암교차로는 교통량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경찰은 강변북로를 진·출입하는 차량의 경우 월드컵지하차도로 통행하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통제는 오후 11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서 온 버스는 월드컵로 양방향 6개 차로 중 4개 차로에 530대를 주차하고 서울 랜드마크 부지(450대), 경기장 서문 주차장(60대), 평화공원(350대), 하늘공원(50대) 등에도 주차한다.
경찰은 300여명의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입간판을 설치해 경기장 주변의 교통 혼잡에 대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1일 월드컵로와 증산로를 경유하는 172번·271번 등 14개 버스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정보는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등으로 안내한다.
행사 시작 전부터 종료 후까지 서울 전역의 도로전광표지판(VMS)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알 수 있다. 택시·물류 업계에도 상황을 사전에 안내해 최대한 주변 도로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는 마포구와 함께 주변 도로의 주정차 위반 차량을 특별 단속한다. 경기장 일대 공공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PM) 반납·대여도 금지한다. 행사장 인근 지하철역인 6호선 월드컵경기장·디지털미디어시티역은 안전관리 인력을 역당 11명에서 38명까지 늘려 질서를 유지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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