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한 가운데 25개 자치구 중 송파, 노원, 강동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만 136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량(1만 1,958건) 대비 약 68.3% 많은 수준이다.
월 평균 거래량 추이로 보더라도 올해는(2,876건) 지난해(996건) 대비 약 3배 가까이 높다.
자치구 별로 살펴보면, 송파구(1,692건), 노원구(1,452건), 강동구(1,364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강남구(1,315건), 성북구(1,076건), 영등포구(1,064건) 순으로 뒤가 뒤를 이었다. 종로구가 144건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자치구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인 곳은 강동구다. 강동구는 지난해 자치구별 거래량 순위에서 12위(516건)로 중간 정도에 불과했으나 올해 가장 높은 순위 상승폭을 보이면서 9계단 올라 3순위에 자리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가장 큰 순위 하락폭을 보인 곳은 구로구(3위→14위)로 11계단 하락했다. (송파구 4위→1위, 노원구 1위→2위)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동구가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이 됐고,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도 더해지면서 천호동, 명일동 등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및 지역 개발 사업들이 다수 진행되고 있는 점이 매매거래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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