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광복절 일본 관통…우리나라 영향은?

입력 2023-08-14 12:16   수정 2023-08-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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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란'이 15일(내일)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속열차와 항공편 운행이 취소되는 등 열도가 초긴장 상태다.

14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와카야마현 시오미사키 동남쪽 260㎞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0m이다.

란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해 15일에는 혼슈의 도카이·긴키 지역에 상당히 접근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강수량은 15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도카이 400㎜, 긴키 300㎜, 간토코신 200㎜ 등이다.

란은 16일 동해로 빠져나간 뒤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일본 명절인 오봉(8월 15일) 귀경 교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JR 서일본은 산요 신칸센 신오사카∼오카야마 구간 운행을 15일 하루 동안 중단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JR 도카이는 15일 도카이도 신칸센 나고야∼신오사카 구간 운행을 전면 취소하고 도쿄∼나고야 구간은 편수를 대폭 줄여 운행한다.

일본항공은 오사카에서 출발하는 국내선을 중심으로 15일 240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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