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유지 33만㎡ 매입…'숲정원' 만든다

양현주 기자

입력 2023-08-17 15:16  


서울시는 도시공원 내 등산로·둘레길 등 사유지 33만㎡를 매입해 숲정원으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에서 매입대상지를 공개 모집하고 협의매수 방식으로 매입을 추진해 올해까지 약 33만㎡를 사들일 예정이다.

이렇게 사들인 토지는 시가 올해 5월 발표한 '정원도시, 서울'과 연계해 사계절 숲정원으로 조성한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 시행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놓인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가운데 일부를 용도구역으로 지정해 공원 기능을 유지토록 한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6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68개소, 총 69.2㎢(사유지 36.7㎢)를 신규 지정한 바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공개모집으로 토지소유자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대상지를 선정, 협의매수하는 방식으로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올해 매입대상지 28개 공원구역 내 108필지 20만 5000㎡를 선정했고 829억 원을 들여 해당 필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작년 매수 필지보다 67필지 7만 7000㎡, 약 6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시는 공개모집 이후 자치구·서울시 평가 및 보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필지를 선정해오고 있다.

지난해 12만 8000㎡, 약 8km에 해당하는 숲길을 확보했으며, 사유지 중 시민 이용이 많은 등산로·둘레길 등 6.3㎢를 연차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내년도 협의매수 대상지는 지난 5~6월 한 달간 공개 모집했다. 올 연말까지 현장조사 및 평가·심의를 거쳐 내년 1월 매수대상 토지를 확정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매입대상지 내 시민들이 실제로 이용하고 있는 등산로, 둘레길 등을 분할 매입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 매입대상지에 대한 현장 조사 및 측량을 마무리한 만큼, 연내 매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매입한 등산로를 지난 5월 발표한 '정원도시, 서울'과도 연계해 사계절 숲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이 자주 이용하지만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 등으로 목계단 하나 설치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았던 기존 산책로 및 배수로를 안전하게 정비하고 계절별 꽃을 식재해 숲 속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강동구 명일도시자연공원구역, 도봉구 초안산도시자연공원구역, 서초구 서리풀도시자연공원구역, 서초구 말죽거리도시자연공원구역 등 총 4개소다.

인근 근린공원과 연계 조성시 사업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대상지를 우선 선정하였으며, 사업비는 9억 원이다.

서울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토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부분적으로 흩어져 있는 공원을 연결하고, 시민들이 숲·공원 등 녹지를 어디서나 가깝게 향유 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인근 공원과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 공원과의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지속적인 협의매수 추진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시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서울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을 완성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