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개발 중인 자사의 경피 약물 전달 시스템(TDDS) 핵심 플랫폼인 전기분사 증착(ESD) 기술 관련 논문이 국제적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경피 약물 전달 시스템은 피부 안쪽에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로, 마이크로니들 등이 해당한다. 마이크로니들은 제약·바이오 업계가 고성장 사업분야로 주목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12억 390만 달러(약 1조 4,922억 원)까지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진원생명과학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논문 속 전기분사 증착 기술을 이용하면 모든 종류의 표면에 특정 코팅물질을 균일하게 분사할 수 있다. 증착 효율이 커 다양한 의약품 등을 구조·기능 손실없이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미국 뉴저지 주립 럿거스 대학 공대 조나단 싱거(Jonathan P. Singer) 교수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개발한 ESD기술에 대해 진원생명과학이 독점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며 "지난 4월, 개발 중인 경피 약물 전달 시스템 코팅형 마이크로니들의 핵심 기술인 자기제어 전기분사증착기술에 대한 중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미국을 포함 다국가에 출원 중이다"라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환자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백신 패치' 등 자체 개발 ESD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계획 중이며,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의료기기분야로의 사업 확장과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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