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양강구도 '휘청'…다크호스 중국서 떠오른다

입력 2023-08-19 07:15   수정 2023-08-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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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애플과 삼성 모두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낮아진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바짝 추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OLED 스마트폰 판매에서 애플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32%로 1위였고 삼성이 23%로 뒤를 이었다. 애플은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판매 둔화로 올해 1분기 39%에서 7%포인트 점유율이 하락했고, 삼성은 3%포인트 떨어졌다.

두 업체의 점유율 하락분만큼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점유율을 높였다. 올해 1분기 3%였던 아너가 6%로, 비보가 4%에서 5%로, 샤오미가 6.7%에서 7.4%로 점유율을 늘렸다.

2분기 아너의 수익은 OLED 90 프로, OLED X50, OLED 매직 V2 모델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12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 감소했다. 비보의 수익은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1% 각각 증가했고, 샤오미는 전분기 대비 18%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점유율은 위축됐지만 지난 2분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 5개가 애플과 삼성의 제품이었다.

OLED 패널 출하량 기준 상위 5개 모델은 애플 아이폰 14, 아이폰 13, 아이폰 14 프로 맥스, 아이폰 14 프로, 삼성 A54였다. 상위 20개 모델 중 삼성은 6개 모델을 보유했다.

한편, 2분기 스마트폰의 OLED 점유율은 스마트워치, 모니터, 게임 플랫폼에서 OLED 사용을 늘린 여파로 1분기 84%에서 79%로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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