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간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던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가수 측에 일방적으로 치우친 방송을 했다는 비난이 쏟아진 끝에 결국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SBS 시사 프로그램 '그알'은 방송 5일 만인 24일 시청자 게시판에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논란이 되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알'은 지난 19일 방송된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간의 분쟁 사건을 다뤘지만 한쪽의 의견만이 집중적으로 반영되고 일부 사안을 감상적으로 접근하는 등 의혹을 입체적으로 다루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국내 주요 연예계 단체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 등이 제작진 측에 공식 사과와 정정보도를 촉구해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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