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갤러리가 국내외 거장들의 다양한 판화를 감상할 수 있는 'THE MEMORIES - 특별 판화전'을 2023년 8월 29일부터 9월 2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내 생존 작가들부터 수많은 작품들로 사랑 받았던 김환기, 박수근, 유영국, 이대원 등의 유작까지 전부 판화로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해외 인기 작가들의 판화도 함께 전시될 예정으로 삼원갤러리는 그들의 다양한 화풍들을 한자리에 담아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원화와 함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왈종의 판화 작품을 통해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색채감을 볼 수 있도록 특별 선별한 그의 판화가 전시 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의 삶과 작가의 철학적 사유를 투영한 '제주생활의 중도' 연작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이왈종 화백은 기존의 한국화가 갖는 한계에서 벗어나 장지에 아크릴 등 서양화 재료를 섞어 쓰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국내 인기 작가이다.
그 밖에도 점과 선의 대가 이우환, 극사실주의 회화 1세대 작가 고영훈, 숯의 화가이자 한국 단색화의 대가 이배, 설악과 꽃 화가 김종학, 빛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방혜자 등 한국을 빛낸 거장들의 여러 작품을 볼 수 있는 특별한 판화 전시로 그들이 남긴 작품들을 통해 당시 미술의 역사를 기억하며 오늘날 미술계에 판화가 지니는 예술적 가치에 대하여 한 번 더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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