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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물가 지표 대기하며 상승…엔비디아 1.8%↑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3-08-29 06:44   수정 2023-08-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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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8월 29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08포인트(0.62%) 오른 3만4559.9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60포인트(0.63%) 상승한 4433.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4.48포인트(0.84%) 뛴 1만3705.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기자회견을 소화하며 이번 주 후반 나올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와 고용보고서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이 어느 정도 예상해왔던 수준이라는 평가에 안도 랠리가 나왔다.

관건은 이번 주 나올 고용과 물가 지표에서 추가 금리 인상의 근거가 더 나올지 여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는 1일에 나올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6만5천명으로 지난달의 18만7천명에서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임금 상승률은 4.4%로 전달의 4.36%에서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용이 둔화하더라도 임금 상승률이 높아지면 연준의 관망세는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 31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나온다. 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4.2% 올라 전달의 4.1% 상승에서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월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을 시사하고 있어 연준이 긴축을 중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장 마감 시점,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8.5%가량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21.5%가량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11월 회의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2.1%로,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8%,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도 10%에 달한다. 파월의 잭슨홀 회의 이후 연준이 연내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60%에 육박한 셈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은 정책 기조를 거의 바꾸지 않았다며 여전히 모든 가능성이 유효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단스케 뱅크의 앨런 폰 에흐렌 수석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결국 크게 바뀐 것은 없다. 연준이 내년에 방향을 바꿀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여전히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얻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주가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파월 의장이 대형 성장주에 대한 투자 욕구를 방해할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라며 "임의소비재와 기술주가 다른 업종 대비 더 높이 오르고, 대형주가 소형주 대비, 성장주가 가치주 대비 더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이 연준의 정책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UBS 프라이빗 자산관리의 로드 반 립시 매니징 디렉터도 마켓워치에 이번 주 나올 근원 PCE 가격지수와 9월 중순에 나올 CPI 보고서가 연준의 9월 행보를 가늠하는 데 특히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연준의 지속적인 약속을 고려할 때 시장이 제약적인 정책 금리가 종착점에 다다랐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다"라고 평가했다.

[특징주]

■기술주
엔비디아 1.78%, 메타 1.67% 상승을 중심으로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0.88%, 마이크로소프트 0.22%, 알파벳 0.87%, 넷플릭스 3.48% 상승 마감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0.10% 상승한 238.82달러에 마감했다. 리비안도 2.29%, 루시드 2.16% 상승했으나 니콜라는 5.34% 급락했다.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는 회사가 개인자산관리 사업부(PFM)를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올랐다.

■3M
3M은 소음 차단용 귀마개와 관련한 집단 소송에서 55억달러 규모의 보상금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5% 이상 올랐다.

■카바나
카바나는 대주주인 어니스트 가르시아 2세가 최근에 회사 주식 250만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그의 아들 가르시아 3세는 카바나의 최고경영자(CEO)이다.

■하와이안 일렉트릭
하와이안 일렉트릭의 주가는 하와이 산불의 원인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당국이 소송을 제기한 데 회사가 반박했다는 소식에 44% 이상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4.02포인트(0.89%) 오른 455.41로 장을 마쳤다. 한 달 만에 최고치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5.11포인트(1.32%) 오른 7324.71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160.79포인트(1.03%) 상승한 1만5792.61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는 이날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13% 상승한 3098.63, 선전성분지수는 1.01% 오른 10233.15, 창업판지수는 0.96% 상승한 2060.0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화세 하향조정 등에 영향을 받아 큰 폭의 상승 개장했던 A주 시장은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상하이 및 선전시장 내 3600여 개 개별주가 상승 마감했고, 1500여 개 개별주가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부동산 섹터의 상한가 흐름이 계속된 가운데 석탄, 증권, 보험 섹터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백주, 귀금속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자금은 82.47억 위안 순매도에 나섰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가 수요를 짓누를 것이란 불안감이 있었지만 걸프만 인근 열대성 폭풍 접근에 따른 공급 둔화 우려가 가격 하락 부담을 상쇄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센트(0.3%) 오른 배럴당 8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및 채권 금리 후퇴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4% 오른 194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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