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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8-30 08:15   수정 2023-08-30 08:15

    1. 오늘 3대 지수 모두 상승한 가운데, 3대 지수 ETF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3대 지수 ETF 중에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 ETF가 2%대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섹터 전반이 상승불을 켠 모습이죠? 그중에서도 역시나 XLK 기술주 ETF가 2% 오름세를 연출했고요, XLC 커뮤니케이션 ETF나 XLY 임의소비재, 또 SOXX 반도체 ETF의 흐름도 2%대로 아주 좋았습니다.

    2. 주요 원자재 마감 시황도 살펴 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늘도 1%대 상승했습니다. WTI는 81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85달러 중반대까지 올라섰습니다. 허리케인으로 변모한 열대성 폭풍 이달리아가 미국 전역을 덮친 여파인데요, 현재는 플로리다주에 북상해 있는 상태고요,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 46개 카운티에 비상사태가 선포될 정도로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주요 원유 공급지 중 하나인 걸프만을 강타한다면, 원유 생산에 비상이 걸릴 수 있습니다. 또, 미국의 석유 굴착장치 수도 9개월 연속 감소로 집계돼, 향후 유가에 대한 상승 촉매제는 원유 시장에 여럿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루이지애나주 게리빌에 위치한 마라톤 페트롤리엄 정유소의 화재는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는 점은 유가에 어느정도 저항선을 마련해 줬습니다. 마라톤 페트롤리엄 측은, 하루 59만 6,000만 배럴 가량의 원유를 정상적으로 공급하도록 공장을 재가동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천연가스는 이날, 2% 넘게 낙폭을 키웠는데요, 역시나 이달리아의 영향으로, 미국 각지에서 정전이 발생할 경우, 전기 사용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주요 곡물들도 일제히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그간 미국 내 수확량의 감소로 인해 상승불을 켜던 대두와 옥수수도 하락전환됐고요, 밀이 3% 가깝게 가장 크게 빠졌습니다. 최근 놀라운 폭등세를 보이던 설탕은 오늘 차익실현 차원에서 약보합으로 밀려났습니다. 104선을 상회하던 달러인덱스가 103선까지 후퇴하며, 흔히 반비례 관계를 나타내는 금이 다시 한번 고공행진했습니다. 금은 1% 근접하게 오르며 1,970달러 선 임박하는 모습이었고요, 은도 2%대 급등했습니다. 주요 금속 선물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팔라듐과 니켈은 하락했고요, 백금과 구리, 알루미늄은 상승했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 4개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퍼스트 트러스트 스카이브릿지 암호화폐 산업 및 디지털 경제 ETF’입니다. 티커명 CRPT입니다. 이름 그대로 암호화폐 산업이나 디지털 경제를 추종합니다. 오늘 암호화폐가 장중 한때 7% 넘게 오르며 랠리를 이어갔죠? 미국 워싱턴 DC 연방항소법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한 결정을 뒤집는 판결을 내놓으며,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준 덕분입니다. 법원의 이 같은 결정은, 암호화폐 시장에 잔존하기만 하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을 한껏 높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사실상 허가가 날 것임이 기정사실화됐다고 분석하고 있고요, 이들 외에도 다른 업체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감 역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범된다면, 약 300억 달러, 한화로는 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비트코인의 가격은 내년 4월 반감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과거, 반감기가 찾아올 때쯤이면 공급부족으로 인해 최소 5배에서 최대 8배까지 강세를 띠기도 했다는 분석입니다. JP모간 역시 비트코인 선물의 계약 추이를 봤을 때, 매도세는 마지막 단계에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는 풀이를 제공했습니다. 오늘 상승 상위 목록은 거의 대부분 암호화폐 관련 상품들이 채웠는데요, 이 CRPT ETF 외에도 WGMI, BKCH, FDIG, DAPP, BITQ, SATQ, BITS 등 정말 많은 암호화폐 ETF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4. 다음은 ‘아크 이노베이션 ETF’입니다. 티커명 ARKK입니다. 캐시 우드의 펀드로도 잘 알려져 있죠?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이날은 200일 단순이동평균선 부근에서 크게 올랐습니다. 최근 캐시 우드가 호실적을 앞두고 엔비디아는 매각해 비판을 받았다지만, 여전히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나 줌 비디오, 또 로쿠의 주가가 오늘 미증시와 함께 좋은 흐름을 이어간 덕분입니다. 이에 더해 캐시 우드가 미국의 전기여객기 스타트업인 ‘아처 애비에이션’의 주식을 약 380만 달러 매입했다는 소식도 오늘 새롭게 들려왔습니다. 아처 애비에이션은 이번 8월 초, 미국 연방항공국으로부터 감항성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2025년까지 항공택시의 상용화를 위한 진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캐시 우드는 아처 애비에이션의 미래 전망을 볼 때, 지금 저가매수하기에 좋은 기업이라고 말했습니다.

    5. 다음은 ‘심플리파이 테일 리스크 스트래티지 펀드’입니다. 테일 리스크, 즉 꼬리위험을 따르는데요, 쉽게 말해 대폭락장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3대지수의 초록불을 견인한 건 기술주들이었습니다. 3대지수 가운데서도 나스닥 지수가 1% 중반대 가장 큰 폭으로 뛰었죠?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미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되찾은 영향인데요, 엔비디아도 4%대, 메타와 애플도 2% 가량, 마이크로소프트도 1% 정도, 또 테슬라도 7% 넘게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오늘 미증시 호재에, 대폭락장에 투자하는 이 CYA ETF 외에도 빅스 지수를 여러 방식으로 따르는 VXX, VIXY, VIXM 등의 ETF들도 하락 상위 명단에 자리했습니다.

    6. 마지막은 ‘투크리움 밀 ETF’입니다. 티커명 WEAT고요, 밀 선물과 직간접적인 연관을 갖습니다. 오늘 밀은 물론이고 대두나 옥수수 등 주요 곡물 선물들의 가격이 모두 내림세를 보였죠? 튀르키예와 러시아가 다음달 8일쯤, 흑해 곡물수출 협정 복원에 대한 긍정적인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는 보도가 연일 나와서입니다. 농산물 중에서도 밀이 가장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외신들은 러시아 밀의 내수 수요와 해외 수출은 전부 감소한 반면, 러시아산 밀의 생산량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라는 보도를 내놨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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