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미국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S&P500 지수가 올해 연말까지 5,000선에 근접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지금 당장 매수해야 될 종목으로 ▲알파벳 ▲유나이티드 렌탈스 ▲CRH를 꼽았다.
이날 앤드루 슬림몬 모간스탠리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가 연말까지 '강한 랠리'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의 연간 분기 실적이 3분기 이후부터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영역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며 주식 시장에는 상당한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감축법, 칩스법, 인프라 지출법 등을 통해 올해 4분기부터 미국 공공사업에 대한 지출이 대폭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관련 수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슬림몬은 "투자자들의 주식 포지셔닝이 아직 약세 구간에 남아있는 만큼 주식 비중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면서 "약 5%에 달하는 머니마켓 수익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앞으로는 주식 수익률이 이를 앞지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약 13% 더 상승해 5,000선에 가까워질 것이라며, 월가에서 추가 상승여력이 높은 종목으로 꼽히는 알파벳과 공공사업 지출 증가로 수혜를 받게 될 유나이티드 렌탈스와 CRH를 당장 매수해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45% 상승한 4,497.63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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