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만에 돌아온 CFD…"테마주 투자는 위험천만"

최민정 기자

입력 2023-09-01 17:46   수정 2023-09-01 17:46

    1일 CFD 거래 재개 증권사 4곳…더 늘어날 전망
    증시 하락시, CFD향 반대매매 걱정 커…테마주 각별 조심
    "CFD잔고 확인 등 종목 선별 투자해야"
    <앵커>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함께 자본시장 전체에 충격을 주었던 CFD(차액결제거래) 서비스가 석달 만에 재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락장에서는 증시 변동성도 동시에 커지는 만큼 공격적인 CFD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하명/ 경기도 고양: 주식을 거래하고 있는데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증시 하락)염려들이 많이 잔존하고…]

    석 달 만에 CFD 거래가 재개되었지만 이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정부는 정보 투명성과 투자자 요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고, 일부 증권사들은 신규 거래도 재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매일 금융투자협회에 투자자 CFD 잔고를 제출해야 하고, 투자자들은 금융투자협회 사이트에서 증권사의 CFD 잔고 공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4개의 증권사(메리츠, 유안타, 교보, 유진투자증권)만 CFD 신규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대부분의 증권사가 재개 일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고액자산가 확보, 서비스의 다양화 등 투자자 유치를 위해 CFD 사업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하락장이 찾아오면 CFD향 반대매매 물량이 풀릴 수 있다며 급등락이 심한 테마주 투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CFD의 경우, 계좌 증거금을 기준으로 보유 잔고 전부가 반대매매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증시가 하락할 경우 손실도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습니다.

    [이재선 / 현대차증권 연구원 : 금리에 대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CFD 매매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조금 유의를 할 필요가 있다.(하락장에서) 반대매매가 추회가 된다라고 했을 때는 (그로 인해 주가)하락에 대한 폭이 또 커질 수도 있고요]

    특히 빚투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갑자기 신용융자 체결이 늘어나거나, CFD를 통한 매매가 급증하는 종목은 선별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깜깜이 거래'에, 초유의 주가 조작으로까지 악용됐던 CFD.
    이번 제도 개선이 또다른 미봉책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시장 감시와 증권사들의 자정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한국경제TV 최민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김영석, 양진성
    영상편집: 김준호
    CG: 심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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