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앞세워…현대차 "인니 전기차 1위"

정원우 기자

입력 2023-09-05 13:01  

인니 전기차 점유율 56.5%로 1위
아이오닉5 현지 생산 전략 주효
지난 8월 10~20일(현지시간) 열린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GIIAS) 2023의 현대차 부스에 다양한 현지 판매 차량이 전시됐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아이오닉5 현지 생산 및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

현대차는 올 들어 7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3,913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6.5%를 달성하고 전기차 시장 1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2위 우링자동차는 같은 기간 1,944대를 판매해 점유율 28.1%에 그쳤다.

지난해 중국 우링자동차에 이어 2위를 기록한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본격 판매하면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아이오닉5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 브랜드 중 현지 생산을 시작한 첫 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올해 들어 7월까지 3,819대가 팔렸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16일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에서 아이오닉 5 차량에 기념 서명을 남기고 "아이오닉5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축하하기도 했다.

2022년 3월(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앞줄 왼쪽 1번째)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앞줄 왼쪽 2번째) 등의 박수를 받으며 전기차 '아이오닉 5'에 기념 서명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최근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GIIAS) 2023에서 두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를 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에 건설 중인 배터리셀 합작공장이 내년 가동되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공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독점 구조를 깨고 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은 현지 자동차 판매 순위를 2021년 13위에서 지난해 8위, 올해 들어 7월까지 6위로 끌어올렸다. 판매대수는 2021년 3,005대에서 2022년 3만1,965대로 10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누적 판매 2만65대로 전년 대비 48.1%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현대차가 3.4%로 도요타(1위, 32.5%), 다이하쓰(2위, 19.6%), 혼다(3위, 14.5%), 스즈키(4위, 8.0%), 미쓰비시(5위, 7.6%) 등 주요 일본 업체들과는 아직 격차가 있지만 일본 독점 체제에 균열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 2023에서 3,727대의 현장 계약을 달성하며 도요타(1위, 5,796대)에 이어 현장 판매 2위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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