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금리인상 없다"...골드만삭스, 美 경기침체 확률 15%로 하향

입력 2023-09-06 09:26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15%로 낮추고 연준이 이번 달부터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메모에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뉴스로 우리는 1년 내 미국 경기 침체 확률을 이전 20%에서 15%로 더 낮췄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잭슨홀에서 파월 의장이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9월 금리 인상이 더 고려되지 않으며 9월 금리인상의 장애물이 상당하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쳤다는 우리의 확신은 지난 한 달 동안 커졌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는 기본적으로 경제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나 연준이 금리 동결을 늦출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지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8만7천 명 증가했고 임금은 4.3% 증가했다. 실업률은 3.8%로 소폭 상승해 약 일 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많은 전문가들은 치솟는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침체된 주식시장 및 장단기금리의 역전으로 인해 올해 경기침체를 전망했다. 그러나 GDP는 첫 두 분기에 약 2% 성장, 인플레이션은 둔화되었으며 연준은 최근 금리 인상에 더 신중해져 심지어 한 달 동안 중단하기도 했다.

하치우스는 블룸버그 설문조사를 인용해 “월가의 경기침체 확률 컨센서스가 여전히 60%”라며 “골드만삭스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낙관적인 영역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강력한 노동 시장과 임금 상승이 가처분소득 증가율 상승으로 전환되는 것이 낙관적인 전망의 주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와 최근 모기지금리 인상으로 인한 주택에 대한 단기적인 타격을 포함해 4분기에 둔화를 예상하는 몇 가지 근본적인 이유가 있으나 경기 침체가 얕고 수명이 짧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하치우스는 또한 “특정 왜곡을 제거하면 근본적인 인플레이션이 이미 연준이 원하는 목표치인 2%에 근접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부분적으로는 연준이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내년 2분기부터 매우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았다.

한편 연준은 오는 20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정책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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