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리, 2023년 멈추지 않는 다작 행보…‘탄탄한 연기력 발산’

입력 2023-09-08 09:20  



배우 하승리가 2023년 멈추지 않는 다작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승리는 지난 6월 종영한 MBC드라마넷 ‘로맨스 빌런’에서 캠퍼스 최고 뇌섹녀 반유진 역을 맡아 로코 여신계에 한 획을 그었다.

오밀조밀한 비주얼로 감탄을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반유진에 완벽 동화되어 코믹부터 절절한 멜로까지 보여줬다. 대학생 커플 특유의 알콩달콩한 연애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면서 MZ 세대들과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는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기 충분했다.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하승리는 이어 KBS2 ‘순정복서’에서 스포츠 에이전트 팀장 정수연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등장부터 시크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커리어 우먼의 정석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할 땐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평소엔 술에 취해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는 반전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로맨스 빌런’에서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던 하승리였기에 ‘순정복서’에서의 연기 변주는 놀랍다고 말할 수 있다.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결의 캐릭터를 확연히 차이 나게 연기하는 하승리의 내공이 빛을 발했다.

아역 시절부터 차근차근 작품 활동을 해왔고 그때부터 쌓아온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을 작품을 통해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하승리는 오는 9일 첫 방송하는 드라마 ‘아라문의 검’ 출연을 앞두고 있다.

하승리는 채은 역을 맡았다. 채은은 그동안 하승리가 맡았던 캐릭터와는 또 다르다. 하림의 딸이며 뛰어난 의술을 가진 약바치로 영리하고 총명함을 지닌 인물이다. 타곤(장동건 분)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동생 눈별(이시우 분)에 의해 사야(이준기 분)과 함께 행동하게 되면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려 세 작품을 연달아 각각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는 하승리. 2023년 ‘로맨스 빌런’로 시작해 ‘순정복서’, ‘아라문의 검’까지 상반기와 하반기 맹활약을 펼치게 됐다.

한편, 하승리가 출연하는 KBS2 ‘순정복서’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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