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강한 팔"…수요예측 기대감 고조

박승완 기자

입력 2023-09-11 13:39  

두산로보틱스, 15일까지 기관수요예측…내달 상장
"전세계 최대 중량 운반 협동로봇, 매출 성장 발판"


기관 수요예측에 들어가는 두산로보틱스를 향해 증권가의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미래 시가총액이 최고 2조 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도 흘러나온다.

11일 유진투자증권은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보고서에서 "협동 로봇 시장의 역사 자체가 길지 않고, 상장된 해외 기업도 없어 유의미한 비교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향후 커져갈 시장에서 유의미한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Top5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 밖에 되지 않고, 이는 일부 고객에 집중된 형태가 아닌 다양한 고객사에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판매 채널 확대와 라인업 보강과 더불어 두산 그룹의 판매 네트워크 등을 토대로 지속 성장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두산로보틱스가 글로벌 비교 업체 중 가장 많은 라인업(13종)을 보유하고 있다는 데 주목한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현존하는 협동로봇 중 가장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는 H시리즈(가반하중 20~25kg)를 전세계 최초로 출시했다"면서 "최근 2년 매출성장률이 경쟁사 대비 높은 이유는 가반하중이 높은 제품의 수요 증가 영향"이라고 추정했다.

DB금융투자는 최근 국내 로봇 관련주가 힘을 얻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두산로보틱스의 공모 가격에 주목한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3년 PSR이 264배, 뉴로메카가 약 57배 수준인 반면, 주관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9~36배"라며 "최근 국내 로봇 경쟁사들의 주가 강세로 인해 상승한 밸류에이션과 시장 기대감을 고려하면 두산로보틱스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2025년으로 예상되는데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고정비 회수 효과가 확대되며 영업이익률이 2025년 8.7%에서 2026년 14.0%, 2027년 28.6%까지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15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가진 뒤 19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상장 후 유통 물량은 전체 주식(64,819,980주)의 24.8%이며, 공모 후 최대주주인 두산의 지분율은 68.2%, 공모주주 지분율은 25.0%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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