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만큼 올랐는데…2차전지 '시큰둥'

박승완 기자

입력 2023-09-12 09:38   수정 2023-09-12 09:39

SK증권 "테슬라발 호재 vs 주가 조정 우려 맞물려"
반도체株도 약세…외국인, 코스피·코스닥 '순매도'


오늘 새벽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올해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 2차전지주들은 하락세에 장을 열었다. 장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모두 순매도를 보이는 모습인데 증권가는 2차전지주 조정을 경고한다.

12일 코스피는 어제(11일) 보다 9.54포인트(0.37%) 오른 2,566.4에 개장했다. 이후 9시 10분 기준 5.92포인트(+0.23%) 상승한 2,562.80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74억, 기관은 407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장초반 676억 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선 NAVER가 1.65% 상승률을 보이고, 현대자(+1.08%), 기아(+1.03%) 등이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1.21%)와 셀트리온(-1.00%), POSCO홀딩스(-0.70%) 등은 약세다.

9시 10분 기준 코스닥은 11일보다 3.97포인트(+0.43%) 오른 916.52를 기록 중이다. 5.37p포인트(+0.59%) 상승한 917.92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324억, 180억 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449억 원 매도 우위다. 어제까지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오늘 장초반에서도 '팔자'에 자리했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이 6.36% 오르는 중이고, 파두(+4.44%), 에스엠(+3.95%) 등도 상승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4.71% 빠지고 있고, 포스코DX(-3.40%), 에코프로(-2.35%) 등도 하락 중이다.

전거래일 테슬라가 10% 급등하며 나스닥 상승(+1.1%)을 견인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슈퍼 컴퓨터 도조(dojo)가 자동차 판매를 훨씬 웃도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는 2차전자주들의 단기 변동성을 우려한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주가에 연동되는 경향이 짙었던 국내 2차전지주들의 경우 최근 연이은 주가 조정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졌다"면서 "금일에도 이들 업종은 테슬라발 호재와 추가 주가 조정 우려가 맞물리면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원/달러 환율은 5.5원 내린 1,325.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9시 10분 기준 1,327.2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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