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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RM 상장 성공에 일제 상승…테슬라 1.75%↑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3-09-15 07:01  



[글로벌시장 지표 / 9월 15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58포인트(0.96%) 오른 3만4907.1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7.66포인트(0.84%) 상승한 4505.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2.47포인트(0.81%) 뛴 1만3926.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암)의 상장에 주목했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4% 상승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6월 기록한 0.9% 상승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전월에는 0.4% 오른 바 있다. 도매 물가도 소비자물가에 이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았다. 상품 물가가 전달보다 2.0% 올랐으며, 그중에서도 에너지 가격이 10.5% 급등하면서 PPI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PP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증시는 영국 반도체 기업 Arm(암)의 상장을 주목하며 상승했다. 이날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홀딩스가 나스닥에 상장하며 첫 거래를 시작했다. Arm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50억 달러가량을 조달했으며 공모가 51달러 대비 첫날 거래에서 25%가량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단번에 650억 달러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올해 기술기업 IPO로는 최대 규모인 Arm의 상장이 기술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해왔다.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한 애플과 알파벳의 주가는 0.9%, 1%가량 올랐으나, AMD의 주가는 1% 하락하고, 엔비디아 주가는 0.2% 오르는 데 그쳤다.

8월 미국의 소매판매도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늘어난 6천97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0.1%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미국의 소매판매는 다섯 달 연속 증가했다. 다만,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8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늘어 전월의 0.7% 증가보다 부진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3천명 증가한 22만명으로 집계돼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2만5천명을 밑돌았다. 주간 실업 청구건수는 5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ECB는 연준의 FOMC를 앞두고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ECB는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이번 인상으로 ECB의 예금금리는 4.0%로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ECB의 금리 결정 이후 유로화 가치는 급락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독일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ECB가 이번 성명에서 "주요 금리가 충분히 오랫동안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적시에 돌아오게 하는 데 상당히 기여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라고 언급하면서 ECB의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라고 언급했으나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CB의 금리 결정에 중앙은행들의 긴축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강화되면서 연준의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하고 증시도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93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강화되면 결국 연준이 더 오랫동안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투자 오피스의 마이크 로웬가르트는 CNBC에 "지난주처럼 이번 경제 지표들도 계속 미국의 탄탄한 경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예상보다 강한 PPI 지표가 보여주듯, 이러한 지표는 끈질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다음 주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경제가 계속 위쪽으로 깜짝 강세를 보여준다면 올해 두 번의 회의 이후 연준이 무엇을 할지에 대한 모든 베팅이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번의 금리 인상은 확실히 테이블 위에 있지만, 금리 인하는 눈앞에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도 마켓워치에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소비가 탄탄하면 연준이 어려운 위치에 서게 된다"고 말했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0.88%, 마이크로소프트 0.79%, 엔비디아 0.21%, 메타 2.18%, 알파벳 1.02% 상승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2.85% 급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1.75% 상승한 276.04달러에 마감했다. 리비안과 루시드도 3.7%, 2.39% 상승했으며 니콜라는 수소 전지 트럭이 최종 테스트를 완료하고 곧 출시될 것이라고 밝혀 32.24% 폭등했다.

■HP
HP는 버크셔해서웨이가 550만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하면서 1.8% 하락했다.

■AMC엔터테인먼트
AMC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늦게 4천주가량을 매각해 3억2천550만달러를 모집했다고 밝혀 1.21% 하락했다.

■월트디즈니
월트디즈니는 방송국 ABC를 지역 방송국인 넥스타미디어 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1.2% 올랐다. 넥스타미디어의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6.92포인트(1.52%) 상승한 460.86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51.26포인트(0.97%) 상승한 1만5805.2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6.1포인트(1.19%) 전진한 7308.67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47.09포인트(1.95%) 오른 7673.08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1% 상승한 3126.55로 장을 마쳤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57%, 0.78% 하락한 10197.59, 2011.88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증시는 EU의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로 인해 중국과 EU 사이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증시 내에서는 저가매수세 유입이 확대돼 상승 마감할 수 있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반도체, 컴퓨터, 자동차 등 종목이 하락했고, 에너지, 귀금속, 은행, 증권, 전력, 통신 등은 상승했다.

한편 외국인 자금은 총 64억 위안 순매도에 나섰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브렌트유 가격이 90달러를 돌파했으나 WTI가격이 90달러를 돌파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올해 4분기 공급 부족을 경고한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커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90.16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9%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93.70달러에 마감하며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 영향에 3주래 저점 수준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0.1% 오른 1909.05달러를 가리켰으며, 금 선물 가격은 1932.80달러로 보합 수준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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