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신규 쓰레기소각장 인근 8곳 중 7곳 '불소 초과 검출'

양현주 기자

입력 2023-09-18 10:47  


서울 마포구가 상암동 신규 쓰레기소각장 입지 예정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토양오염도 조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불소가 검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토양오염 측정 결과 이상 없다고 밝힌 서울시 주장을 뒤집는 결과가가 나온 만큼, 서울시와 마포구 대립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마포구는 "마포구 쓰레기소각장 입지 예정지 인근 300m 이내 8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1개 지점을 제외한 7개 지점에서 많게는 약 95%를 초과하는 불소가 검출 됐다"고 18일 밝혔다.

마포구가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신규 소각장 입지 예정지 녹지' 2개 지점에는 토양오염 우려기준인 400mg/kg을 초과한 424mg/kg, 476mg/kg의 불소가 검출됐다. 서울시산악문화체험센터 인근 1개 지점에서는 411mg/kg의 불소가 발견됐다.

서울시립 미술관 난지 창작 스튜디오 인근 2개 지점에서는 각각 779mg/kg, 475mg/kg의 불소가, 노을그린에너지 인근 2개 지점에서는 각각 531mg/kg, 504mg/kg으로 불소가 검출돼 기준치인 400mg/kg를 초과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법적 기준치가 넘는 지역이 발견된 만큼 관련법에 따라 토양정화책임자인 서울시에 철저한 토양 정밀 조사와 오염토양 정화 조치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 활성화와 소각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전처리 시설 설치 및 소각 제로가게 확충 등 근본적인 폐기물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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