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이젠 5명 중 1명이 빈민층

입력 2023-09-20 20:45   수정 2023-09-20 21:24


홍콩의 빈부 격차가 10여 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홍콩프리프레스(HKFP)에 따르면 국제 구호기구 옥스팜은 홍콩의 1분기 빈곤 보고서에서 홍콩의 빈민층이 전체 인구의 20%인 136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 상위 10% 부자 가구의 소득이 하위 10%보다 57.7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격차는 2019년의 34.3배에서 더욱 확대된 것이자 옥스팜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0년 이후 최대다.

홍콩 전체 가구의 1분기 중위 소득은 월 2만9천500홍콩달러(약 501만원)로 조사됐다.

상위 10% 가구의 중위 소득은 월 13만2천600홍콩달러(약 2천251만원)로 2019년보다 10% 늘어난 반면, 하위 10%의 중위 소득은 월 2천300홍콩달러(약 39만원)로 2019년보다 3분의 1 줄어들었다.

옥스팜은 "부자들은 더 많이 번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더 많은 고통을 받았고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혜택도 받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심각한 양극화 현상은 경종을 울리며 민생 해결이 향후 정책에서 최우선 사항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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