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뉴욕서 엑스포 유치전 지속…바이오·에너지·로봇 등 협력 모색

임동진 기자

입력 2023-09-21 10:22   수정 2023-09-21 10:26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 한·스위스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에도 릴레이 양자 회담을 이어갔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것은 물론 각 국가 정상들과 경제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뉴욕 방문 사흘째인 이날 오전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을 만나 북핵 문제 등 주요 이슈와 관련하여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베르세 대통령은 양자 기술, 바이오 의약품 등 첨단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하면서 다양한 국제 현안에 관하여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데 대해 공감을 표했다.

포스탱 아르크앙즈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새마을운동을 도입해 적극 실시하고, 한-중아공 협력위원회 설치 등 한국과의 협력 강화에 각별한 관심과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투아데라 대통령은 한국이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국가 발전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세계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의 발전상과 경험이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과의 호혜적 협력 관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도 부산엑스포 유치와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개설된 양국 간 직항을 통해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우리의 ODA 중점협력국이자 주요 개발협력 파트너인 키르기스스탄의 사회, 경제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이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건설 사업에 세계적인 수준의 건설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보건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건설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모리타니아 정상회담에서 무함마드 오울드 가즈와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모하메드 울드 가즈와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철광석, 구리, 금과 같은 광물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모리타니아와 관련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고 가즈와니 대통령은 광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윤 대통령은 구스타보 프란시스코 페트로 우레고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에서는 2016년 발효된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하고, 이러한 점에서 중남미 신흥 경제강국 4대국으로 이루어진 태평양동맹(PA)에 한국이 준회원국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콜롬비아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 확대와 더불어 콜롬비아의 경제 역점 분야인 토지관리 및 농촌 개발, 청정에너지 전환 등 분야에서 정책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과의 미래 지향적인 협력 심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커털린 노박 헝가리 대통령과 만나 헝가리는 동유럽 내 한국의 대표적인 경제 협력국으로 300여개의 한국 기업이 활동 중이라면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박 대통령은 한국의 대(對)헝가리 투자가 최근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며 첨단기술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에서 이스라엘이 추진 중인 교통 인프라 확대 사업에 우수한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양국이 활발한 경제 협력을 기반으로 관계를 확대해 가고 있어 기쁘다면서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 양자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언급했다.

제78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태국 정상회담에서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 투자, 스타트업 교류, 금융, 철도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현재 논의 중인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EPA)이 조속히 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 기업이 태국 남부 고속철도 사업, 방콕 도시철도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세타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세타 총리는 양국 간 협력을 금융, 국방 등 분야로 계속 확대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태국 내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과도 잇달아 만나 각각 조선·해운 분야와 IT·첨단기술·에너지·관광 분야에서 협력을 제안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에너지·친환경·관광 등 분야에서, 라데프 대통령은 우주·인공지능·자동차 배터리·국방·자율주행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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