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분 내 배송"…中 아이폰15 판매전 '점입가경'

입력 2023-09-21 20:25  


중국에서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15가 예상 밖의 흥행 조짐을 보이자 배달 플랫폼들이 앞다퉈 판매전에 뛰어들고 있다.

21일 증권시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배달 플랫폼인 어러머는 지난 16일 중국 내 아이폰15 예약 판매 시작 직후 "전국 300개 도시의 3천개 애플 매장과 합작해 아이폰15 판매를 개시했다"며 "30분 내 배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배달 플랫폼 메이퇀도 즉각 아이폰15 판매 소식을 알리면서 "빠르면 30분 이내 배송할 수 있다"고 맞불을 놨다.

알리바바의 신선식품 배달 전문 플랫폼인 허마 역시 오는 22일부터 아이폰15를 판매한다고 발표한 뒤 "주문에 성공할 경우 빠르면 18분 이내에 새 기기를 받을 수 있다"며 고객 유치전에 가세했다.

배달 플랫폼들이 아이폰15 판매에 경쟁적으로 나선 것은 경제 침체로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이 스마트폰이 애초 예상과 달리 흥행할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오후 8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 내 공식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15 시리즈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1분 만에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이 매진됐다. 애플스토어 홈페이지는 10분 만에 다운됐고, 30분도 안 돼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렸다.

중국인들의 아이폰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이 확인되자, 티몰과 징둥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뿐 아니라 배달 플랫폼들도 빠른 배송을 무기 삼아 아이폰15 판매전에 뛰어들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다만 이들 배달 플랫폼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워 약속과 달리 제때 배송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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