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부진에 목표가 하향"…8개월 만에 최저

김대연 기자

입력 2023-09-22 09:31  

"LG엔솔, 올 3~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중국 배터리 업체의 점유율 상승 등 영향"
주가 50만원 이탈...1월말 이후 최저 수준 하락


삼성증권은 2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 3,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74만 원에서 6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도 이날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회복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8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5% 줄어든 6,683억 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6% 밑도는 수준이다. 자동차 배터리 매출이 감소하고 소형 배터리 수익성이 둔화한 결과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방업체들의 가격경쟁에 따른 수요 약세 우려가 여전히 상존하며, 3,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각각 6%와 9% 하향이 예상된다"며 "수익성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하향된 이후, 투자심리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연구원은 "만약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경쟁과 판매부진이 심화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의 다각화된 지역, 고객 포트폴리오 매력 부각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특히 현재 가격 인하를 통해 판매 실적을 가장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있는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가장 큰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유럽 주문자위탁생산(OEM) 고객사의 판매 둔화로 LG에너지솔루션의 출하량이 감소하는 반면, 중국 배터리 업체의 유럽 내 점유율 상승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를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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