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술주, 더 높고 긴 금리인상 견딜 준비돼 있어”

입력 2023-09-22 17:08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전무이사

유명 기술주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전무이사가 더 높고 더 오랜 금리 인상에도 기술 부문이 견고할 것으로 전망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브스는 이날 투자 메모에서 “더 높고 더 긴 금리는 기술 부문을 탈선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주의 근본적인 성장 동인이 무시하기에 너무 강하기 때문에 기술주가 장기간의 금리 인상을 견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전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추가 한 번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장 예상보다 적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러나 아이브스는 “지금은 연준과 거시적 배경에 겁을 먹을 때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주 강세장의 시작에서 나무를 너머 30년 만에 가장 큰 기술주 혁명이라는 숲을 볼 때”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시장이 내년에 최소 2번을 예상하고 있는 향후 금리 인하와 인공지능(AI)의 지속적인 성장이 결합돼 위험 선호 환경의 시작을 만들 것”이라고 보았다.

아이브스는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동안 기술 산업의 점유율을 강타할 로켓과도 같은 AI 주도 성장의 궤적은 기술주의 수그러들지 않는 강세를 말해준다”고 언급했다. AI의 잠재력은 이미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어도비 등 기술 회사의 수익 잠재력에 상당한 상향 조정을 주도했다.

그는 “기업 IT 지출에 대한 내부 점검을 통해 기술 환경의 전반적인 지출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으며 이는 소프트웨어 주식에 좋은 징조”라고 덧붙였다. 또한 “2024년까지 소프트웨어, 반도체 및 디지털 미디어 소비자 성장에 대한 지출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급격한 금리 상승은 기술 부문의 잔인한 매도세를 촉발했다. 지난해 약세장 이후 기술주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아이브스의 주장은 모순적으로 들릴 수 있으나 역사는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금리와 기술주는 금리가 상승하고 기술주가 급락하며 지난해 내내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올해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연초 대비 15% 상승한 4.49%, 나스닥100지수가 연초 대비 35% 상승하며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2020년 하반기와 2021년에도 기술주와 금리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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