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동산 위기·2차전지 급락…넉달만에 2,500선 붕괴

신재근 기자

입력 2023-09-25 16:03   수정 2023-09-25 16:03



코스피 2,500선이 무너졌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7포인트(-0.49%) 내린 2,495.7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2,5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17일(2,494.66) 이후 약 넉달 만이다.

경기 부진 우려가 지수에 연일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날은 중국서 부동산 관련 악재가 터진 하루였다.

유동성 문제로 채무불이행 위기에 빠진 헝다의 신규채권 발행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회생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헝다그룹이 오늘 예정되었던 채권자 미팅을 취소한 가운데 신규 채권 발행까지 금지되어 또다시 부동산 위기설 우려가 재부각됐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홍콩 항셍지수는 2% 넘게 하락 중이다.

투자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400억 원 가까운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0억 원, 708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05%)과 POSCO홀딩스(-5.27%), 포스코퓨처엠(-6.82%) 등 2차전지 관련주 낙폭이 컸다.

코스닥은 2%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18포인트(-2.12%) 내린 839.1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352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에코프로비엠(-8.89%)과 에코프로(-8.05%)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부진했다. 일부 증권사에서 에코프로비엠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하고 목표가도 20만원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알테오젠(15.06%)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에 인수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내린 달러당 1,336.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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