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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글로벌 이슈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9-27 08:03   수정 2023-09-27 08:03

    1. 밤사이 발표된 경제지표들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소비자신뢰지수부터 확인해볼텐데요. 콘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3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달 수정치인 108.7에서 하락했고요. 월가 예상치였던 105.5도 밑돌았습니다.
    홍성진 앵커 > 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거 아닙니까? 이렇게 된 배경엔 어떤 것이 있었습니까?

    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 등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걸로 풀이되는데요. 콘퍼런스보드의 다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전반적으로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 상승에 계속 몰두하고 있다며,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과 더 높은 금리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엔 주택시장 관련 지표들 체크해보겠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8.7% 감소하며 연율 67만5천채로 집계됐습니다. 월가 예상치였던 69만5천채를 밑돌았고요.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증가했습니다.
    또,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주택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6%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 수준으로 다시 올랐습니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택가격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을 측정하는 해당 지수는 전월비 기준으로 작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하락했다가 2월부터 6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7월에는 주요 20개 도시 중 19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하는 등 광범위한 상승세가 나타났고요. 시카고, 클리블랜드, 뉴욕이 주택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S&P 글로벌은 여름 동안 미국의 주택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2. 현지시간 25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겸CEO가 인도 투자자 서밋에 참석했는데요. 현지 매체인 타임스 오브 인디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 7%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전 세계는 스태그플레이션과 연준이 기준금리를 7%로 올릴 수도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기준금리가 3%에서 5%로 오른 것보다 5%에서 7%일 때 경제에 더 고통스러운 영향을 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볼륨이 적고 금리가 높아지면 시스템에 스트레스가 생길 거라며 고객들이 이 같은 종류의 스트레스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다이먼 회장은 같은 날CNBC-TV와도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현재 가장 심각한 위험은 지정학적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우리는 재정적자, 침체, 인플레이션 모두 대처해봤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의해 발생한 지정학 문제는 2차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는데요. 이같은 지정학적 위험이 미중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경기침체보다 훨씬 심각한 위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현지시간 26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미니애폴리스 연준 홈페이지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연준이 올해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연준이 올해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수 있다는 건데요.
    카시카리 총재는 이후 이를 오랫동안 유지한다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기에 충분할거라며, 이미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상당한 진전을 보였고 노동 시장도 건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탄력적인 경제활동을 고려하면 우리가 기대하는 경제 연착륙은 가까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의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해당 시나리오가 펼치진다면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하며 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현재 소비자 지출과 경제활동 모두 예상을 뛰어넘어 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의 정책이 정말 긴축적이었다면 지금과 같이 활발한 경제활발이 관찰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고착화되어 있다고 봤는데요. 향후 상황을 보고 어떤 시나리오가 더 가능성이 높은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4. 이어서 기업들 개별이슈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마존을 향한 반독점 소송이 또 제기됐는데요. 현지시간 26일, 미 연방거래위원회 FTC, 그리고 뉴욕, 미시간, 매사추세츠 등 열일곱개 주가 함께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이날 17개 주 법무장관들과 함께 워싱턴주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아마존이 상품을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하는 대신 판매자들이 자사의 물류와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강요하고, 아마존 외 경쟁사이트에서 더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에 패널티를 부과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는 연방과 주정부의 독점금지법을 위반한다는 주장인데요.
    칸 위원장은 아마존이 시장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한 사업 관행을 하고 있다며, 아마존은 판매자들이 2달러를 벌어들일 때마다 1달러를 가져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아마존이 가격을 올리고 서비스는 저하시키면서 시장 독점을 악용하고 있다며, 이번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시장 경쟁이 회복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마존 측은 즉각 반발했는데요. 아마존의 공공정책 책임자이자 법무 자문위원은, FTC가 제기한 소송은 사실과 법률에 비추어 잘못된 거라며, 법정에서 이를 다룰 거라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 더 낮은 가격, 더 빠른 배송을 제공했고, 판매 기업들에게도 더 큰 기회를 제공했다고 반박했습니다.
    5.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들어간다고 전해드렸는데,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테슬라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유럽연합은 중국에서 완성차를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테슬라와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도 중국 내 불공정 보조금 혜택을 받는지 조사를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중국산 전기차가 과도한 보조금을 지원 받고 싼 가격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불공정 문제를 제기한 바 있는데요. 이에 반보조금 조사를 실시 중이며 향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등의 조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2000년부터 중국 상하이 제조공장에서 모델3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주요외신은 테슬라가 중국 당국의 보조금 혜택을 받은 회사 중 하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BMW와 르노 등 유럽 기업들도 중국 업체와 현지 합작 회사를 운영 중인데요.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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