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년째 내리막…이어지는 '불황형 흑자'

입력 2023-10-01 09:11  


지난달 월간 무역수지가 넉 달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며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 무역수지는 37억달러 흑자로,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앞서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였다가 지난 6월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9월 수출액은 546억6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4.4%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509억6천만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달보다 16.5% 감소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길다.

9월 무역수지도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데 따라, 지난 6월부터 이어진 불황형 흑자로 분석된다.

다만 수출 감소율(4.4%)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감소율이다.

반도체의 9월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실적인 99억달러로 나타났다.

대중 수출은 올해 최고 실적인 110억달러로 집계돼 2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 수출액을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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