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엔저…하늘길도 '북적'

역대급 엔저 영향으로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국내 항공업계가 일본 노선을 속속 확대하고 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9일부터 인천발 오카야마·가고시마 노선을, 31일부터 인천발 니가타 노선을 모두 주 3회 왕복 일정으로 재운항한다.

이들 노선은 지난 2020년 3월 팬데믹 여파로 일본이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면서 운행이 중단됐었는데, 약 3년8개월 만에 다시 재개되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도 일본 운항을 확대한다. 주 3회 운항하는 인천발 센다이 노선을 이달 29일부터 주 4회로 증편한다. 미야자키 노선은 지난달 27일부터 주 3회 운항을 재개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초 구마모토 노선을 재개한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인천발 사가 노선 재운행에 들어갔다. 진에어도 지난 5월 인천∼기타큐슈 노선을 재개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간 여객은 총 1천200만명으로, 무비자 입국 허용 전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6배 급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