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中, 구리·석유 등 주요 원자재 수요 폭발적"

입력 2023-10-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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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원자재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구리, 석유, 철광 수요가 '강력한 속도(Robust Rate)'로 증가하고 있다며 녹색경제, 부동산, 전력망에 따른 경제 성장과 관련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들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구리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석유와 철광석 수요도 같은 기간 각각 6%, 7% 늘어나 골드만삭스의 연간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경제를 둘러싼 각종 경고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원자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녹색경제와 관련된 원자재 수요가 탄탄한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제조업 부문이 부활하면서 알루미늄과 구리 같은 비금속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있다"며 "현재의 긍정적인 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비금속에 대한 수요가 내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석유 수요도 운송 등 서비스 부문의 회복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석유 수요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늘고 있지만 내년에는 석유 수요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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