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美 블루날루와 협력 강화…"세포배양 해산물 개발"

풀무원이 국내 세포배양 해산물 사업 선점 가속화에 나선다.

풀무원은 미국 어류 세포 배양 스타트업 블루날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포배양 해산물 관련 소비자 선호도와 해당 시장 트렌드를 연구하고 세포배양 해산물 판매를 위한 승인과 인증 관련 규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 국내 세포배양 해산물 제품 출시에 앞서 판매, 유통망 관리에 대한 전략을 함께 개발한다.

블루날루는 세포배양 해산물의 대량생산과 상용화를 목표로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창립한 스타트업이다.

어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해 3D프린팅 과정을 거쳐 용도에 맞는 형태의 식품으로 가공하는 해산물 세포배양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참다랑어를 포함한 다양한 어종의 세포배양 해산물 생산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미국 내 상용화를 위한 인증을 준비 중이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세포배양 해산물은 전세계적인 해산물 공급 부족과 수산 및 양식으로 인한 지구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푸드테크 신기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