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블' 마감된 두산로보틱스…기대감 커지는 IPO 행진

박승완 기자

입력 2023-10-05 17:31   수정 2023-10-05 17:31

    3.6조 서울보증보험·3조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기업가치 10조원 SSG닷컴 "내년 상장 재추진"
    <앵커>

    하반기 최대 공모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코스피 첫 거래에서 공모가의 두 배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위축된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인데, 관심은 이달 상장을 앞둔 서울보증보험이나, 다음 달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몸값 10조를 평가받는 SSG닷컴에 쏠립니다.

    박승완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로봇의 대북 치는 소리가 거래 시작을 알립니다.

    코스피 상장 첫날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2만 6천 원)보다 98% 오른 5만 1,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최고 2.6배(6만 7,600원) 치솟더니 이후 상승폭을 내주며 마감했습니다.

    하반기 로봇주 열풍에 더해 유통 주식 비중이 적어서 '따따블(공모가 네 배)' 가능성이 나왔지만 힘에 부친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 외국인과 기관은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각각 900억, 1,120억 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2,7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채권 금리 상승으로 주식 시장의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로봇 산업 성장성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인원 /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 AI(인공지능), AMR(자율주행로봇) 등 고도화된 기술 내재화를 시작으로 두산로보틱스 만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을 쓰듯 누구나 손쉽게 로봇을 사용할 수 있는 로봇 대중화 시대를 열어 나가고자 합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수치로 확인되는 성장성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옵니다.

    어제(4일) 코스닥에 입성한 한싹은 지수가 4% 넘게 빠지는 중에도 공모가를 70% 웃돌며 거래를 마쳤고, 오늘도 23%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이 성장세를 반영했다는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경기에 민감하지 않고 방어력이 높은 종목을 찾는 투자자들로서는 대형 IPO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시장이 몸값 3.6조 원의 서울보증보험과 3조 원의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기대를 거는 배경입니다.

    이에 더해 최고 10조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SSG닷컴이 내년을 목표로 상장 재도전에 나서면서 컬리, 오아시스 같은 e커머스 업계의 상장 러시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영상촬영 : 김영석
    영상편집 : 김정은
    CG : 김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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