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기자>
마켓플러스입니다.
오늘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잡았던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시겠습니다. '머스크와 협력이라니'.
폴라리스오피스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서 폴라리스 오피스 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내 서비스를 연동한다고 밝혔죠.
이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테슬라 이용자들은 차량 내부 중앙에 위치한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문서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가까워오면서 차 안에서 즐길거리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오비고도 오늘 LG유플러스와 협력해 현대차와 기아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U+모바일TV'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는데요.
장 막판 주가 상승폭이 5%로 축소됐지만, 장중 20%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오비고는 디스플레이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원활히 구동될 수 있는 웹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특히 오비고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커넥티드카 보급이 늘어날수록 완성차 업체로부터 높은 로열티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로열티 매출액은 오비고의 솔루션이 차량에 탑재될 때 차량 한 대당 수취하는 매출인데요.
별도의 변동비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낼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습니다.
오비고는 이미 지난 2분기 현대차그룹은 물론 닛산, 르노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시죠. '가자, 중앙아시아로'.
보일러 기업으로 유명한 경동나비엔이 중앙아시아 보일러 시장에서 1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런 기대감에 주가는 5%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던 주가가 두 달 만에 반등에 나선 겁니다.
경동나비엔은 우즈베키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보일러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이 수도인 타슈켄트를 중심으로 인구 제한 정책을 해제하고 토지 사유화 등 시장 경제 체제를 수용해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가 성장하면 개별 난방을 도입하는 신축 건물들이 많이 지어지고, 보일러 시장도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경동나비엔은 이미 인접국가인 카자흐스탄 보일러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3분기 실적, 딱 기다려!'입니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깜짝 실적은 곧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호실적이 예상되는 종목이 주목받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증권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호실적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SK증권과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생산 효율화와 강달러 현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본 겁니다.
주가는 5% 가까이 올랐습니다.
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주 역시 지난 7월 화이자와의 9억달러 규모 생산 계약을 앞세워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까지 집계된 올해 누적 수주액은 23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9억5천만 달러)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증권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약·바이오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선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강해지기 때문에 호실적이 예상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확실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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