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금메달' 걸고 피날레

입력 2023-10-08 05:45   수정 2023-10-08 06:22


난적을 연파하고 '결승 한일전'까지 이겨낸 '황선홍호'가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화려하게 작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1의 불안한 리드 속에 후반전 이후 주어진 추가시간 6분이 초조하게 흐르고 종료 휘슬이 울리자 벤치에 있던 선수들까지 그라운드에 쏟아져나와 다 함께 환호하며 기쁨을 누렸다.

물병을 들고 물을 뿌리거나,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채 흐느끼는 등 선수들은 저마다의 반응으로 금메달이 주는 행복감을 표현했다.

경기가 끝나자 코치진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눈 황선홍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가 선수들을 찾아 다니며 격려했다.

이어 선수들과 코치진이 모두 둥글게 둘러서서 빙빙 도는 '강강술래' 세리머니를 펼쳤다.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 국민 여러분 응원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함께 들고 불끈 쥔 주먹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재차 자축했다.

대형 태극기를 두르고 관중석 쪽으로 다가간 선수들은 한국 응원단을 향해 환한 미소로 인사했고, 흥겨운 음악에 맞춰 방방 뛰면서 트랙을 돌며 행진했다.

이번 대표팀 최고의 스타로 꼽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태극기를 망토처럼 묶고 손을 흔들며 감사함을 전했다.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대한민국 선수단 단복 차림으로 시상식에 나선 선수들은 한참을 기다린 끝에 기다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리스트, 한국'이 소개되자 22명의 대표팀 선수는 손을 잡고 함께 시상대에 올라 동시에 팔을 번쩍 들었다.

시상자로 참석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걸어주는 금메달을 받은 선수들은 메달에 입을 맞추거나 만져보며 우승을 실감했다.

축하 꽃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서 받은 선수들은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 울려 퍼지는 애국가를 함께 들으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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