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익 체력 견조한 수준 지속 예상…주주환원에도 어려움 없을 것"
연말이 다가오며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SK증권은 '업종 내 가장 안전한 선택지'로 KB금융을 제시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10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3분기에도 KB금융의 이익 체력은 견조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기업대출, 가계대출 성장세 회복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자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을 제시하며 설 연구원은 KB금융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2천 원에서 7만 원으로 12.90% 상향 조정했다.
설 연구원은 3분기 KB증권의 지배순이익은 1조 3,0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하며 컨센서스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실손보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에 따른 영향을 편의상 3Q23 실적에 일시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이익은 전망치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제로는 손해보험 관련 영향이 2023 년 1Q~3Q 실적에 소급하여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주환원에도 특별한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여전히 대손비용 관련 불확실성 및 스트레스 자본 버퍼 관련 부담 등이 상존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은 4Q23 실적 발표 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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