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산 지속 성장 생태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

임동진 기자

입력 2023-10-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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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ADEX 2023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23(서울 ADEX 2023)’에 참석해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방위산업 장비의 수출 기회 확대와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한 행사다.

올해 행사는 57개국 정부대표단과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우리 국방과학기술의 역량과 무기체계의 우수한 성능을 보여줄 39종 67대의 항공기와 39대의 지상장비가 전시됐다.

윤 대통령은 초음속 전투기 KF-21, 한국형 방공체계 M-SAM 등 장비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독자적으로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고 군과 산업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방산 협력은 단순히 무기의 수출을 넘어 장비와 부품 공급, 교육 훈련, 공동의 연구 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우리 방위산업의 성장 경험을 우방국들과 공유하며 방산 안보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래 전장 환경에서 승리의 관건은 항공 우주 기술과 AI 디지털 기술"이라며 "향후 신설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항공우주산업의 도약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 작전의 AI 디지털 기반을 가속화하고,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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