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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0-19 08:09   수정 2023-10-19 08:09

    1. 오늘 3대지수 모두 하락한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섹터별로는 XLE 에너지 ETF가 0.9% 정도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요, 반대로 XLI 산업재 ETF가 2.4% 정도로 하락폭이 가장 깊었습니다.

    2. 원자재 마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는 전약후강 흐름을 이어갔던 국제유가는 오늘 강세를 다시 한 번 굳혔습니다. 2% 가까이 오르며 WTI는 88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91달러 중반대에 안착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이날도 1%이내로 낙폭을 키웠는데요, 어제는 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면, 오늘은 어제보다 더 큰 하방압력을 받으며 2주래 최저치까지 밀려났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주간 천연가스 재고 급증과 예상보다 따뜻할 것으로 관측되는 미국의 10월 말에서 11월 초 날씨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오늘 일제히 상승불을 켰는데요, 대두와 밀 선물이 1% 넘게 올랐고요, 옥수수 선물이 0.7% 정도 상승했습니다. 설탕 선물을 정확히 보합권에서 큰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금 선물도 오늘 큰 폭의 오름세를 연출하며 1,960달러 선 중반대까지 회복했고요, 은 선물은 장중 한때 1%대 오름폭을 키우다가 장 중반부터는 약보합권으로 후퇴하다가 장 막판 들어 다시 강보합권으로 돌아섰습니다. 주요 금속 선물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팔라듐과 백금 선물은 각각 0.7%, 또 1.6% 가까이 빠졌지만, 구리 선물은 구리 현물의 거래량 증가로 인해 0.2% 정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니켈 선물은 오늘 장 등락의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겠고요, 알루미늄 선물은 0.6% 정도 오르막길을 걸었습니다.

    3. 이어서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 차례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인베스코 DB 원유 펀드’, 티커명 DBO입니다. 국제유가를 다양한 방식으로 추종하고 있는데요, 다른 원유 ETF들과 다른 점이 있다고 한다면, 이 DBO ETF는 전체 투자종목의 50%를 WTI선물 거래를 따르고 있고요, 이외의 나머지 50%는 선물 거래의 위험성을 담보하거나 헷징하기 위한 인베스코의 단기 운용 미국 국무부 채권 및 기업 담보부 채권, 또 일반 채권 ETF 등에 나눠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가가 떨어지더라도 다른 원유 ETF들보다는 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오늘 국제유가가 2%대 상승세를 재개했죠? 이란이 이슬람 국가들에게 이스라엘에게 석유를 판매하지 말라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또, 이란은 이슬람 국가들에 주재하고 있는 이스라엘 대사들을 추방하라고 촉구하는 등, 이스라엘을 겨냥한 제재들에 발동을 걸고 있는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중동 나라들에게서 수입하는 석유의 비중은 미미하기 때문에 원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추후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는 있습니다. 또 석유수출국기구 OPEC 역시 이란 측의 제안에 대해 특정한 계획을 세우고 있지는 않다고 입장을 표명했죠? 원유 시장에 단기적인 파장은 가져올 수 있어도 중장기적으로 가져가지는 않을 수 있다는 분석들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이번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이번 발언이, 중동 지역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쉽게 불안감을 떨칠 수는 없겠습니다. 요르단도 가자병원 공습에 분노하며 미국과 이집트, 그리고 팔레스타인과 예정돼 있던 4자 정상회담을 취소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는 등, 전쟁에 대한 상황은 심상치 않습니다. 또,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4,500만 배럴 급감한 것으로 드러나며 예상보다 크게 줄었고요, 미국의 원유 운송 허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 역시 전주 대비 80만 배럴 감소하며 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
    역시 향후 유가의 상승 촉매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

    4. 다음은 ‘금 SPDR ETF’, 티커명 GLD입니다. 금 현물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금 선물이 1% 이상 급등하며 한달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960달러 중반대에 진입했고요, 역시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태를 주시하며 강화된 안전선호심리의 영향입니다. 은 선물은 장 초반 금과 함께 1%댓 상승 탄력을 받더니 장 중반에는 약보합권으로 후퇴했었습니다. 다만, 0.1% 정도로 하락폭 자체는 유의미하지 않았는데요, 장 막판에는 결국 0.1% 가까이 상승전환되며 거래 마쳤습니다.

    5. 다음은 ‘투크리움 밀 ETF’, 티커명 WEAT입니다. 밀 선물을 추적합니다. 오늘 밀 선물이 2% 가까이 폭등했죠? 인도산 밀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인도산 밀 수확량이 충분치 못하자, 인도는 자국 밀 가격을 7%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은 밀 선물 외에도 대두와 옥수수 선물도 모두 랠리를 보여줬는데요, 대두 선물은 1% 넘게 상승하며 장 초반 3주래 최고치를 다시 쓰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요가 급증해, 대두 가격의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고요, 옥수수 선물은 브라질의 가뭄이 심화되며 브라질산 옥수수 생산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서였습니다.

    6. 마지막은 ‘발키리 비트코인 채굴 ETF’, 티커명 WGMI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오보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연일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도 그 변동성을 악화시키고 있는데요,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 자체는 아직도 높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는 직접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며,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지만,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빠르면 올해 안에 상장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캐시 우드 역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등장한다면 2030년 내에 비트코인이 60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제시했고요, 암호화폐 거장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 역시 비트코인 현물 ETF는 머지 않아 허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역사를 되돌아볼 때,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직전 50% 가량 폭락해 왔다며, 조만간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한 번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공존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잔존할 듯 합니다. 투자에 반드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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