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국내 K바이오는 국가 핵심 성장동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까지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경제TV는 올해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이끈 기업 12곳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K바이오의 글로벌 도약의 해법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 핵심 주력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K바이오.
연평균 성장률은 8%로,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성장률(2.2%)의 3배가 넘습니다.
불안한 국제정세와 경기 침체 등 안팎의 거센 도전과 저성장 국면에서도 우리 경제의 새 성장 엔진이 되고 있습니다.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 정부도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의 경제 성장을 주도할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는 '2023 제약바이오 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K바이오의 저력을 입증한 기업 12곳을 선정했습니다.
[조주현 한국경제TV 대표이사 :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신약 개발 등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그런 업계의 노력에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 마련된 겁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차바이오텍은 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각각 받았습니다.
연구개발(R&D)과 수출, 개량신약 등 10개 부문에서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을 이끈 주요 기업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최병서 셀트리온헬스케어 글로벌마케팅본부장(상무) : 앞으로도 한국 제약 발전에 조금 더 공헌을 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이사 : 지금 치료제가 없는 적응증을 대상으로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K바이오를 세계로 수출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혁신 포럼에선 K바이오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해법도 제시됐습니다.
[원희목 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우리 업계의 오픈이노베이션, 서로 같이 협력하고 스타트업, 벤처, 기존 제약사, 정부 모두가 대학까지 연계하는 전체적인 협력구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형기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 사회 전체가 혁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혁신이 들어가는 신약, 신바이오의약품, 신의료기기 등 돈을 내고 살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그게 안 되면 신약을 개발할 수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우리 기업들의 플랫폼과 혁신 기술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촬영 : 양진성, 이창호, 편집 : 김민영, CG : 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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