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이 YTN을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YTN과 유진그룹 상장계열사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4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 13분 기준 YTN의 주가는 전일 대비 30% 오른 7,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같은 시각 유진기업은 +24.29%, 유진투자증권은 +7.85% 상승 중이다.
앞서 20일 마감된 YTN 공기업 지분 매각 입찰에는 최종적으로 유진그룹을 포함해 한세실업, 글로벌피스재단 등 3곳이 참여했다.
그리고 지난 23일 유진기업이 51% 출자한 유진이엔티가 YTN 입찰에서 3,199억 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 중이던 YTN 지분 30.95%를 확보했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진기업은 YTN 최대 주주가 된다.
유진그룹은 건설자재부터 금융까지 5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70위권 기업으로 지배회사인 유진기업은 레미콘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한편, YTN을 최종 인수하기에 앞서 유진기업은 현행 방송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계약 체결과 방통위 승인까지는 총 2~3개월이 걸려 이르면 연말 혹은 내년 초 YTN의 최대 주주 변경이 이뤄질 전망이다. 유진기업이 방통위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차순위 낙찰 없이 재입찰 절차에 들어간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