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30~50%'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부문 입주자 모집

양현주 기자

입력 2023-10-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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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4호선 사당역, 8호선 문정역 등 역세권 편리한 입지에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부문 시내 25개 단지, 총 528호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달 31 모집 공고를 올리고 다음 달 7~9일 3일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청약을 진행한다.

청년안심주택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여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는 올해 4월, 청년주택 사업 추진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청년안심주택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청년안심주택 건립 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확보되는 추가분을 기부채납 받아 임대주택(공공·민간임대)으로 공급하고 있다.

공공임대·SH 선매입에 해당하는 공공임대는 SH공사가, 민간임대는 사업시행자가 직접 입주자 모집하고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입주자 모집은 송파구 문정동 55-6 일원(153호), 동작구 사당동 1044-1(22호) 등 25개 단지, 총 528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다음 달 청약 접수 후 내년 2월 발표하고, 최종 당첨된 입주자는 입주자격 확인 등을 거쳐 2024년 3월 이후부터 입주하게 된다.

공공임대 주택의 경우, 만 19~39세 무주택자인 청년 또는 신혼부부 중에 부모 합산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해마다 2차에 걸쳐 청년안심주택 입주자를 모집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3차로 늘려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으로 작용하는 관리비를 절감하기 위해 올해부터 청년안심주택 주차장 유료 개방에서 비롯된 운영수익을 관리비 인하에 활용하고, 당초에는 불가능했던 입주자 차량 소유·운행을 허용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년안심주택은 한 번 입주하면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어 자산이 부족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취업, 주거 등으로 힘든 청년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청년안심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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