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가고 반도체 온다"...2년 만에 시총 2위 복귀

신재근 기자

입력 2023-11-02 09:52   수정 2023-11-02 13:56

SK하이닉스, 작년 1월 LG엔솔 상장 이후 시총 첫 역전


SK하이닉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2일 오전 9시 27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400원(3.66%) 오른 12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90조7,819억 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89조7,390억 원)을 앞질렀다.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은 것은 지난해 1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HBM 장비 관련주도 오르고 있다. HBM 장비 관련주로 분류된 미래반도체(14.25%)와 윈팩(11.85%), 한미반도체(5.31%) 등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불황이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고부가 DRAM 제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과 DDR5를 앞세워 내년 이익 추정치가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을 투자자들이 기대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 KB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6조9,070억 원에서 7조6,150억 원으로 높였다.
4분기부터 DRAM, NAND 평균 판매 가격(ASP)이 동시 상승 전환하며 가격 상승 폭 확대가 전망되고, HBM과 DDR5 등 수익성이 좋은 DRAM 판매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미 공장 증설 전에 HBM 예약 주문이 완료되는 등 HBM 시장에서 독점적 시장 지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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