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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해서웨이, 3분기 영업익 40%↑…현금 보유액 사상 최대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1-06 08:33   수정 2023-11-06 08:34

    1. 美 10월 비농업 고용 15만 건…예상 하회
    美 10월 제조업 고용, UAW 파업 여파에 3만 5천 건↓
    “美 연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 증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주 금요일 장 시장에서 가장 중요했던 지표죠. 10월 비농업고용지표가 발표됐습니다. 자세한 수치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3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5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예상치는 18만 건이었는데 이를 밑돌았습니다. 또, 8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던 직전 달 수치인 29만 8천 건에서 크게 둔화했습니다. 비농업 고용의 12개월 평균치는 25만 8천건인데요. 10월 수치는 이 역시 큰 폭으로 밑돌았습니다.
    이날 10월 실업률도 공개됐는데요. 3.9%로 집계되며, 예상치였던 3.8%를 상회했습니다. 10월 실업률은 1년 9개월래 최고 수준이었고요. 이외에도 경제활동참가율은 10월 62.7%로 전월 대비 하락했습니다.

    왜 신규 고용이 줄어들고, 실업률이 오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부항목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데요. 업종별로 보면 주로 보건의료, 정부, 사회지원 분야에서는 고용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제조업 분야에서는 고용이 9월과 비교했을 때 약 3만 5천 개 줄어들었는데요. 전미자동차노조 파업의 영향이 수치에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몇 달간 고용 증가세가 뚜렷했던 여가 접객업 분야는 고용이 1만 9천개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이외에도 이날 임금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점도 확인됐는데요. 지난 달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1%오르는 데 그쳐 2021년 6월의 3.9% 증가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렇듯 신규고용 증가세 그리고 임금 상승세가 둔화하자 외신들은 이번 지표를 두고 연준이 좋아할 만한 지표라고 평가했는데요. 관련해서 FHN 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미자동차노조의 파업이 아니었더라도 이번 10월 신규 고용은 18만 명 수준을 보이는 데 그쳤을 것이라며,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강조했고요. BNO 캐피탈은 연준이 12월 FOMC에서 3회 연속 금리 동결에 나설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2. 버크셔해서웨이, 3분기 영업익 40%↑…현금 보유액 사상 최대

    오마하의 현인이죠.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3분기 실적이 주말 사이에 공개됐습니다.

    버크셔 실적을 가늠할 때 영업이익을 살펴봐야하는데요. 버크셔가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의 매출 뿐 아니라,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미실현 손익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10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습니다.

    버크셔의 보험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보험 사업은 작년 3분기 약 11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는데, 올해 3분기에는 24억 달러 수익을 봤고요. 보험 투자 수익은 2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버크셔가 소유한 철도 사업은 투자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외에도 3분기에는 국채 투자량을 늘렸는데, 국채 금리 급등으로 이자 수익 역시 늘어났습니다. 버크셔는 미 국채 단기물 투자액을 작년 말의 930억 달러 수준에서 1,264억 달러 수준까지 늘린 바 있습니다.

    버크셔 실적에서 또 한가지 눈에 띄었던 점은 이번 분기에 127억 7천 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건데요. 3분기에는 미증시 하락으로 미실현 손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외신들은 버크셔의 보유 현금이 늘어난 점에 주목했는데요. 3분기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1,572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7%가량 늘어났습니다. 또, 2년 전에 기록한 사상 최대 현금보유량인 1,492억 달러도 넘어섰는데요.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찰리 멍거 부회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버크셔가 다른 기업을 또 인수할 확률을 50 대 50이라고 발언한 점을 언급하며, 버크셔가 기업 인수에 있어 매력적인 기회를 발견하면 바로 뛰어들 준비를 하게 됐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3. 中 총리 “中 시장 접근성 확대?외국인 투자 장벽↓ 추진”
    中 지방정부 올해 채권 발행, 8조 6천억 위안 기록…역대 최대

    중국 정부가 자국 시장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5일 상하이에서는 제6회 국제수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해당 행사 개막식 연설에서 중국 리창 총리는 적극적으로 수입을 확대하고 상품과 서비스 무역 조정을 촉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외국인의 제조업 투자 장벽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세상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중국은 개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에서 높은 수준의 제도적 개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곧 관련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도 했고요. 5년 안에 중국의 상품 서비스 수입이 누적 17조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리창 총리의 이런 발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서한과도 일맥상통했는데요. 시 주석은 중국은 세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중국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 규모도 공개됐는데요. 중국 지방정부의 올해 채권 발행 규모는 8조 6천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급증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8조 위안을 돌파했고요. 전체 채권 발행 규모 중 절반이 만기가 도래한 채권을 상환하기 위한 재융자 채권 발행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빚 돌려막기와 막대한 채권 발행이 중국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4-1. xAI, AI 챗봇 ‘그록’ 공개…X 유료 사용자만 이용 가능

    머스크표 인공 지능 챗봇이 출시됐습니다.

    현지 시각 4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첫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의 테스트 버전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서비스의 이름은 그록으로, ‘이해하다’ 또 ‘공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옛 트위터인 X 계정에 그록을 출시했다고 밝히며 그록의 특성을 설명했습니다. 머스크는 그록이 풍자를 좋아하는 등 유머 감각을 갖춘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그록은 X에 올라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어 다른 인공지능 챗봇 모델에 비해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xAI는 지난 7월 머스크가 오픈AI의 대항마로 설립한 회사로, 그록은 xAI 설립 3개월만에 출시됐는데요. 머스크는 그록이 단 몇 달 만에 만들어졌지만, 7월에 출시된 메타의 라마2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의 인플렉션AI와 경쟁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그록은 X계정으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머스크는 그록이 유료 구독 서비슨인 X프리미엄+’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해당 유료 구독 서비스의 가격이 고작 월 16달러라며 가입을 추전하기도 했습니다.

    4-2. 루시드, ‘에어’ 시리즈 가격 최대 1만 달러 인하
    中 니오, 인력 10% 감축…”전기차 경쟁 심화 대비”


    마지막으로 주말 사이 나온 전기차 기업 소식인데요.

    먼저 미국 전기차 기업이죠. 루시드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 속 추가 가격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앞서 루시드는 지난 8월 회사 현금이 고갈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가격 인하를 단행 한 바 있는데요. 이번 가격 인하는 미국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기간까지 이뤄지는 한시적 가격 인하로, 자사의 ‘에어’ 시리즈 가격을 최대 1만 달러 인하했습니다.

    루시드는 현지 시각 11월 7일 실적을 발표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투자로 경쟁사보다 유동성은 괜찮을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전기차 수요 부진이 미친 영향인데요. 현재 시장에서는 주당 순손실이 작년의 24센트에서 35센트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는 중국 전기차 기업인 니오에도 영향을 줬는데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 웨이라이 즉 니오는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2천 700명 규모의 인력 감원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구조 조정안은 지난 3일 내부 서한을 통해 발표됐으며, 이달 중에 완료될 예정인데요. 니오의 윌리엄 리 CEO는 자동차 산업은 앞으로 2년 동안 높은 불확실성을 경험할 것이며, 경쟁 역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비용 감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샤오펑 또한 최근 대규모 감원과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는 등 니오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데요. 중국 소비자들은 소비 심리 위축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호하는 등 중국 전기차 시장 또한 수요 둔화를 겪고 있습니다. 또, 앞서도 언급했듯 경쟁이 심화하며 가격 전쟁이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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