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분석 결과 업종 간 생산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업 중 신용조합·저축기관을 제외한 일반은행 생산은 2000년과 비교해 32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99.6%)의 3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왔다.
2000년과 비교한 일반은행 생산지수는 최근 증가세가 가파른 모습이다. 2017년 217.0%였던 증가율은 2022년 100%포인트(p) 넘게 상승하면서 300%를 넘었다.
최근 5년간 은행업 생산 증가 폭이 2000년 대비 2배 수준에서 3배 이상으로 확대된 것이다.
서비스업 내 업종 간 격차도 크게 나타나 은행·저축기관 등이 포함된 금융업 생산은 2000∼2022년 291.9% 늘어 33개 업종 중 3번째로 증가율이 높았다.
1위는 포털업 등이 속한 정보서비스업(649.5%)이었고 보험 및 연금업(351.2%)은 두 번째로 높았다. 병의원이 포함된 보건업은 256.6%로 금융업에 이어 4위였다.
포털·플랫폼 산업의 급성장, 고령화 심화, 멈추지 않는 가계부채 증가세 등 사회구조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음식점·주점업 생산은 같은 기간 11.0% 늘어나는 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33개 업종 중 29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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