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알힐랄)의 여자친구와 딸이 강도 피해를 입을 뻔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한국시간) AP통신은 현지 매체 R7을 인용해 전날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코티아에 위치한 네이마르의 애인 브루나 비앙카르디의 부모 자택에 3인조 강도가 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부모에게 비앙카르디의 행방을 끈질기게 물었다. 이어 부모를 묶고 재갈을 물리고는 명품 지갑과 시계, 보석류를 훔쳐 달아났다.
비앙카르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모의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나와 딸은 이제 그 집에 살고 있지 않다"고 적었다.
피의자 중 한 명은 이미 체포됐으며, 비앙카르디 부모의 이웃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택 보안 카메라에 피의자들이 차를 타고 달아나는 장면이 찍혔는데, 차량이 이웃집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주인은 아들에게 차를 빌려줬다고 사법당국에 진술했다.
네이마르는 SNS에서 "모두가 괜찮다니 다행이야"라며 안도했다.
지난달 18일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재활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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