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매도에 혼조세…"2차전지주 변동성 확대 불가피"

최민정 기자

입력 2023-11-09 09:34  

외인·기관, 양시장 매도…개인, 양시장 매수
게임주 수급 변동성…위메이드 그룹주 '강세'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공매도 금지 여진이 지속되면서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1포인트, 0.17 오른 2,425.93에 상승 출발한 후 9시 12분 기준 2,420선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억, 308억 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만이 342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0.39%), 삼성바이오로직스(-0.27%), LG화학(-0.10%) 등이 내리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6%), POSCO홀딩스(0.33%), 현대차(0.06%), NAVER(0.05%), 기아(0.52%)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이날 2.87포인트, 0.35% 오른 813.89를 나타내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807선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은 개인만이 603억 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0, 317억 원 순매도 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0.95%), 포스코DX(0.70%), 엘앤에프(0.98%), JYP Ent.(0.10%), HPSP(1.10%)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알테오젠(-1.68%), 레인보우로보틱스(-1.02%) 등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공매도 금지 여진이 지속되며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과 같이 수출 실적 및 이익 전망이 호전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게임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게임주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전일 위메이드(+19.3%) 등 국내 게임주들이 동반 폭등세를 연출했다는 점을 감안 시, 금일 해당 업종들에서도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전날 상승했던 컴투스홀딩스(-2.16%), 펄어비스(-8.67%) 등은 부진한 흐름을 연출하고 있지만 위메이드(1.88%), 위메이드플레이(7.65%)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잔고 비율 상위 종목 내 숏커버 속도가 더딘 종목을 겨냥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주가는 상승했지만 대차 상환 비율이 여전히 낮은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매도 잔고 비율 상위 종목 내 숏커버 진행률이 비교적 높다고 추정되는 종목은 호텔신라, 두산퓨얼셀 등이 있고, 코스닥150내에서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이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6원 내린 1309.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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